왼쪽 눈을 망막박리로 인해서 수술한 지 벌써 15년도 훌쩍 지난 듯합니다. 그때 당시 수술이 잘 진행되어서 지금 시력도 많이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. 1년이나 2년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하여 망막 검진은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.
오늘은 실제로 겪었던 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에 대해 설명할까 합니다.
일단 망막 박리란 망막이 그 아래층의 맥락막에서 떨어져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병입니다. 즉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.
이렇게 무서운 병 중 하나인데 병이 진행되는 중에도 이 망막박리란 병에 걸렸다고 자각하기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.
이유는 눈에 통증이 없습니다. 통증이 없다보니 눈에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. 눈이 빨개지거나, 불편함이 느껴지면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을 텐데 증상이 없으니 그냥 병의 유무를 모르고 지나가게 됩니다.
그렇다면 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?
제 경험상으로 말씀드리자면 첫째, 바로 비문증입니다. 눈을 집중해서 어딘가 응시하다 보면 눈앞에 세포같이 검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. 이 증상을 초기에 잘 캐치하셔야 합니다. 예를 들어 첫째 날은 눈앞에 세포 같은 검은점들이 3,4개 정도 보였는데 , 한 10일 뒤 그 숫자가 보이는 게 많아졌다 생각되면 바로 안과로 가셔서 망막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. 이 단계에서 망막에 문제가 있다면 큰 수술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.
두 번째는 한쪽을 감고 뜨고 있는 다른 눈으로 상하좌우로 안구를 돌려가며 시야를 확인해보세요.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 검게 보이는 곳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망막박리의 무서운 점은 한쪽 눈이 안 보이고 있는 상황에도 다른 한쪽 눈에 문제가 없다면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다는 겁니다. 그리고 검은색으로 가려지며 눈의 어느 한 부분이 안 보이면 바로병원에 가셔야 합니다.
또한 광시증이 초기 증상으로 있다고 하는데 크게 느껴보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. 가장 빨리 발견하는 방법은 비문증 증상이 많이 나타날 때 병원을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. 두 번째 시야가 약간 가려진 뒤 병원을 방문한다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되어 수술을 해야 할 것입니다.
한번 진행되면 수술의 불편함은 물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기에 초기에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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